【 앵커멘트 】
주말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계속된 가뭄에 속을 태우던 농민들에게는
반가운 단비였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바짝 말라 있던 저수지에 모처럼 물이
차올랐습니다.
주말부터 1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예전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간척지를 비롯해 농경지 150 헥타아르에 물을 공급하는 저수집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바닥까지 드러났는데 이번 비로 저수율이 40%까지 올라갔습니다."
농촌 들녘은 활기로 가득 찼습니다.
쩍쩍 갈라졌던 논마다 물이 가득 고였습니다.
반가운 단비에 물꼬를 트고 수로를 정리하는
농민의 얼굴은 모처럼 밝습니다.
▶ 인터뷰 : 이인수 / 농민
- "비가 지금 약비예요, 가물어서 애 태웠는데 비가 많이 와서 침수될까봐 물 빼고 있어요, 정말 좋은 약비 왔어요"
주말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신안 가거도에 2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고 완도와 해남, 고흥 등
남해안 대부분 지역에 100mm 안팎의 비가 내려 폭염도 한풀 꺾였습니다.
두달 넘게 이어진 가뭄으로 용수난에 허덕이던
남해안에는 저수율 상승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해남군 북일면장
- "하천을 통해서 물이 유입되고 있으니까 물 관리만 잘하면 앞으로 수원 확보하는데 차질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수율이 20% 밑으로 떨어진 신안과
완도, 진도 등은 여전히
제한급수와 운반급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가뭄이 해소됐지만
아직 비가 더 필요한 곳도 남아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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