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탈북자 유태준의
행방이 보름 가까이 묘연합니다.
경찰과 정보당국이 추적을 하고 있지만
어떤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살인미수 전과가 있는 탈북자 유태준이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건 지난 1일.
경찰은 유씨의 행방을 쫓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나흘만에 공개 수배로 전환한 뒤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지만
오인이나 허위 신고로 확인됐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특별하게 단서가 될 만한 건 없어요 우리가 추적을 했는데 수사하는 저희도 답답합니다. "
보호 감호소도 수사대를 구성해 의심가는
지역을 수색하는 등 자체 추적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 보호관찰소 관계자
- "산 속까지 다 뒤져봐도 뭐 하나 나오는 게 없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하면 찾고 있고 하거든요.."
경찰과 감호소측이 초동 수사에 실패하면서
사건이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탈북자 유 씨가 납치 피해 망상을 앓고 있어
궁지에 몰릴 경우 2차 범죄룰 저지를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손사빈 / 광주시 화정동
- "지나갈 때 (비슷하게 생긴) 남자들만 봐도 위험하다고 생각이 드는 거 같아요. 어두운 시간에 귀하는 걸 피하고 문단속 같은 것도 더 철저히 (하게 되는..) "
경찰은 탈북자인 유 씨가 월북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보당국와의 협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수사망을 뚫고 유씨의 탈주극이
보름째로 접어들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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