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말인 오늘도 낮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치솟은데다 높은 습도까지 더해지며
불쾌지수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광주 등 일부 내륙에는 오전에 장맛비가
쏟아지며 크고 작은 피해를 내기도 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월출산 자락 기찬랜드가 물놀이객으로 북적입니다.
차가운 물 속에서 튜브를 타고,
또 서로에게 물을 뿌려대며, 더위를 날려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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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보트를 타고 물살을 가릅니다.
아이들은 모래 놀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곳에 텐트를 치고,
그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더위는 어느새 저만큼 멀어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아영 / 여수시 소호동
- "집이 너무 더워서 더위 좀 잊고 싶어서 왔는데, 텐트 치고 물놀이 하니까 더위를 잊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오늘 여수 거문도가 31.5도까지 오르는 등
광주전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오전에는 장성 상무대에 97.5mm의 비가 내리는 등 광주와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전까지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다음주는 다시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 인터뷰 : 한명주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내일은 가끔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가 되겠습니다. 내일부터는 33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겠고, 아침에 25도가 넘는 열대야도 곳곳에서 나타나겠습니다."
장마전선은 다음주 중반 다시 내려와
광주전남에 막바지 장맛비를 뿌리겠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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