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초복이 내일이죠.. 초복을 하루 앞두고,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 생닭 유통이 재개됐습니다.
일찍부터 닭을 들여오는 등 손님 맞을 준비에 나섰지만, 정작 찾는 사람이 적어, 상인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전통시장 내 생닭 판매업소.
정부의 유통제한이 풀리기 무섭게
이른 새벽부터 농장에서 실려온
닭과 오리가 우리 안에 꽉 들어 찹니다.
애타게 기다리던 생닭이 왔지만
여전히 상인들의 얼굴엔 근심이 가득합니다.
▶ 인터뷰 : 김양의 / 닭집 운영
- "(손님이) 작년에 비해서 10분의 1도 안돼죠. 올해는 지금..전날이라 하면 사람이 줄서가지고 있을 정도인데..내일도 마찬가지일테고.."
생닭을 조리해 파는 가든형 식당도
성수기가 무색할 정도로 빈 방이 더 많습니다 .
▶ 인터뷰 : 황인심 / 가든식당 운영
- "닭은 (이제) 걱정 없이 수급이 되는데요. 아직까지 예약도 없고 그래서 걱정입니다."
AI여파로 생닭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여전한 상황.
다른 보양식으로 복달임을 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조영종 / 광주 우산동
- "닭이나 오리는 요새 여러가지 문제로..조류독감 문제도 있고 해서 피하는데 해물이 몸에 좋고, 특히 해물 중에 낙지가 보양에 좋다고 해서 와봤습니다. "
유통 제한은 해제됐지만
생닭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예전만큼 회복되지 못하자
상인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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