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관리권을 서로
떠넘기면서 안전사고 위험에 방치되고 있는
도로가 있습니다.
순천-여수 간 옛 국도 17호선인데요,
도로 관리 비용 때문에 5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순천에서 여수를 잇는
10km 길이의 옛 국도 17호선입니다.
지난 2012년 개통된 자동차전용도로에
국도 지위가 넘어가면서 지방도로 전환됐습니다
그런데 지방도로 바뀐지 5년이 지났지만
관리 주체는 지금껏 정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도는 중앙정부가/ 지방도는 시,도가 관리를 하는데 전남도와 여수시가 정부에서 넘어온
관리권을 서로 받지 않겠다며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익산국토관리청 관계자
- "국도 사용 폐지가 되면서 이미 도로 관리청은 시.도로 바뀌어 있는 거고요. 시.도지사가 시에서 관리하는 도로로 할 것인지 아니면 도에서 관리하는 도로로 할 것인지 협의가 안된 것 같습니다. "
전남도는 도시 내 도로인 만큼
여수시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여수시는 연간 수십억 원의
관리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며 반대입장입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관리권을 놓고 전남도와 여수시의 갈등이
5년째 이어지면서 도로관리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서정한 / 전남도의원
- "포장 덧대기로 씌워서 도로가 불균형하고 운전자들의 안전문제가 야간이나 이런 때에 굉장히 위험요소를 갖고 있습니다. "
긴 노선과 넓은 도로폭으로 국가지원 지방도로 승격도 쉽지 않아 관리권을 둘러싼
전남도와 여수시의 갈등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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