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이웃, 밤에는 도둑

    작성 : 2016-12-05 16:49:17

    【 앵커멘트 】
    자신이 사는 임대아파트에서 23번이나 상습적으로 금품을 턴 40대가 구속됐습니다.

    전자제품이나 귀금속 등 돈이 될만한 물건은 모조리 훔쳤는데, 아파트에 CCTV가 없다보니 검거하는데 무려 6년이나 걸렸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상습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된 44살 박 모 씹니다.

    자신이 사는 임대아파트에서 2010년부터 최근까지 23번에 걸쳐 2천 4백만 원의 금품을 훔쳤는데, 범행은 6년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누구보다 아파트 구조를 잘 알고 있었던 박 씨는 낮에는 이웃으로, 밤에는 도둑으로 돌변했습니다.

    ▶ 싱크 : 아파트 입주민
    - "불안하죠 우리는..이웃이 그랬다는 것이. 다음에 그 사람이 형을 살고 나와도.."

    ▶ 스탠딩 : 이상환
    - "박 씨가 훔친 물품들입니다. 일련번호가 있어 추적이 가능한 이같은 전자제품은 팔지 않고 보관하면서 경찰 수사를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은 물론 내부에도 CCTV가 없어 자칫 미궁에 빠질뻔했지만 박 씨의 차털이 범행이 개인 CCTV에 찍히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박 씨의 집에서 6년여간 이어져온 절도 피해품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나상대 / 순천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장
    - "오래된 아파트로 CCTV나 현관 센서등이 설치되지 않아서 쉽게 피해자나 경찰 추적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방범시설이 취약한 아파트일수록 출입문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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