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계절 시계가 한 달이나 앞서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전남 일부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권을 가리키고 있고, 광주도 평년 대비 4~5도 가량 낮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출근길, 두툼한 겨울옷으로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의진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네, 저는 지금 남광주시장에 나와있습니다.
옷장 깊숙히 넣어뒀던 두꺼운 겨울 외투를 꺼내 입었는데도, 몸이 으슬으슬 떨릴 정도로 춥습니다.
목도리와 마스크로 중무장한 시장 상인들도 난로 앞에 옹기종이 모여 언 몸을 녹이고 있는데요//
이번 주 찾아온 때 이른 가을 추위는 오늘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구례와 곡성은 영하 1도, 나주와 장성, 담양, 화순 등은 0도로 출발하고 있는데요.
현재 광주의 아침 기온도 평년보다 4~5도 가량 낮은 (2)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찬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체감 온도는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무등산국립공원 얼음바위에서는 올해 첫 얼음이 관측됐는데요. 오늘은 기온이 더 떨어져 산지와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늘 것으로 보입니다.
한낮에도 추위는 이어지겠습니다.
광주가 13도, 장성과 나주 12도 등으로 12~14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평년 대비 5~6도 가량 낮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바다의 물결 1~2.5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에 나서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 달 빨리 찾아온 초겨울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금요일인 모레부터는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남광주시장에서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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