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목포 대양산단이 착공 3년 만에 준공돼 중국 진출의 교두보로서 전남 서남권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여>하지만 분양이 미진할 경우 산단 조성비 3천억 원을 목포시가 떠안게 돼 있어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착공 3년 2개월 만에 목포 대양일반산업단지가
완공됐습니다.
155만㎡부지에 민간개발방식으로 2천9백9억의 사업비가 투입돼 고속도로와 항만 등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면서 서남권 경제의 중심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홍률 / 목포시장
- "중국을 향하는 수출 전문 기지가 될 수 있고 모든 서남해안에서 수산물을 집적해서 유통*가공 시키는 단지가 되리라 믿습니다 "
하지만 무리한 사업 추진 논란 속에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대양산단은 산단 조성 비용으로 3천억 원에 달하는 채무가 발생돼 있습니다. 2019년까지 분양을 완료하지 못하면 이 채무를 모두 목포시가 떠 안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현재 분양률은 21.5%, '빚더미 산단' 논란 속에 당초 3단계로 나눠 갚로 했던 빚을 2019년 일괄 상환하는 방식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결국 폭탄 돌리기라는 지적입니다.
주변 시군에 미분양 산단이 산재한데다 타 지역에 비해 두세 배 가량 비싼 분양가는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병기 / 광주전남연구원
- "산업 여건이나 제조업 육성 방향을 검토해서 계획적으로 지정하고 개발했어야 하는데 시군별로 산단을 하나 정도는 가져야 된다는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
대양산단이 서남권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지
목포시의 재정을 압박하는 블랙홀로 작용할지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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