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광주전남지역 청년들의 역외 유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심각한 취업난 탓인데,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고 있는 셈입니다.
여>청년들의 이탈 현상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여,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27살 이 모 씨는 7년 전 고향인 광주를 떠나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학업을 이유로 상경했지만, 자연스럽게 서울에서 취업을 하게 됐습니다.
▶ 싱크 : 이 모 씨/상경 취업자
- "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하기 위해서는 서울에 수요도 많고 하니까, 굳이 지역에 내려갈 필요도 없고 그래서 서울에 계속 남게 됐습니다."
29살 김 모 씨도 처우가 좋은 일자리가 지방보다는 서울이 많아 상경을 선택했습니다.
▶ 싱크 : 김 모 씨/상경 취업자
- "일이 없으니까 지역에 내려가면... 그래서 힘든 걸 다 감안하고 서울에서 일할 수 밖에 없는 게 큰 거 같아요."
이처럼 취업을 위해 광주*전남을 떠나는 쳥년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CG1)
지난해 기준, 전남의 20대 순유출은 -3.1%, 광주는 -2.7%로, 전북 다음으로 순유출이 많았습니다.
지역의 열악한 취업 시장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CG2)
실제 지난해 청년 취업자 중 절반 이상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취업했고, 광주와 전남은 각각 2.9%와 2.3%로 최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박동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 연구위원
- "지역의 새로운 에너지 기술을 연구하는 학자를 키워가지고 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게끔 했으면 좋을 거 같아요. 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어요."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무엇보다 혁신 도시와의 연계 등을 통해 지역의 취약한 산업생태계를 재편하는 등의 보다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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