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해지는 청소년 범죄, 재범률 40%

    작성 : 2016-05-03 20:50:50

    【 앵커멘트 】
    네 이처럼 일반인을 상대로 한 조직폭력배 범죄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청소년 범죄도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무리를 지어 훔친 차를 타고 다니거나 출입문을 부수고 물건을 훔치는 등 성인 범죄 못지 않는데, 재범률도 40%에 달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빠른 속도로 터널로 진입하는 한 차량. 갑자기 360도로 돌더니 중앙선을 넘어 그대로 멈춰섭니다.

    잠시 뒤 차량에 타고 있던 한 무리가 줄지어 내리더니 차량을 그대로 세워둔 채 터널 밖으로 달아납니다.

    광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쳐 24km 가량을 질주한 이들은 겨우 14살의 가출 청소년들이었습니다.

    훔친 차량으로 인도를 넘고 도로를 역주행하며 경찰과 시속 180km의 아찔한 추격전을 벌였고,

    ▶ 싱크 : 목격자
    - "(골목으로 차량이)들어왔잖아요. 경찰차도 바로 따라와가지고...아이들이 식당 쪽으로 뛰는데 굉장히 어리더라고요"

    담양에서는 헬맷으로 얼굴을 가린 10대들이 등산복 매장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1분 만에 4천 5백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최근 3년 새 광주에서 발생한 청소년 범죄는 7천여 건, 이 중 절도가 전체의 50%, 강간 등 강력 범죄도 2백 건이 넘었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재범률도 40%에 이르는 등 범죄의 늪에 빠지는 청소년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복 / 남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청소년 범죄에 대해)유기적인 협력체를 이뤄야하는데 각자 따로 노는...그런 공조 시스템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성인 범죄 못지않게 날로 대담해지는 청소년 범죄에 대한 가정과 학교, 사회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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