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의료대 유치전.. 지역 갈등 우려

    작성 : 2016-05-02 08:30:50

    【 앵커멘트 】
    남>정부가 의과대학 대신 신설하기로 한 국립보건대를 두고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광역 시*도 중 전남이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어 유치 가능성이 크지만 과열 양상을 보이며서 지역간 갈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신안군의 팔금면 등 4개 면에는 민간 의사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공중보건의도 치과와 한의과를 제외하면 8명이 전붑니다

    ▶ 싱크 : 의료 취약지 주민
    - "(병원까지) 1시간 40분~50분 걸리는데 어떻게 급한 응급환자를 후송하겠어요"

    지난 2009년 801명이었던 전남지역 공중보건의 수는 올해 631명으로 20% 이상 줄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의료취약지의 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2020년을 목표로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액 학비를 지원하고 전문의 취득후 10년 동안 공공부문에서 근무하는 형태입니다.

    의과대 유치에 사활을 걸던 순천과 목포도 국립보건의료대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특히 순천 지역구의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관련 법안까지 발의하는 등 순천지역이 유치에 한 발 앞서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국회의원(순천)
    - "의과대학과 부속병원 유치를 위해서 추진해온 것 100% 자신 있습니다. 마무리짓고 싶습니다"

    현재 의대 유치에 나선 전국 지자체는 10여 곳, 지역 내에서 유치를 원하는 곳이 두 곳인 지자체는 전남뿐입니다.

    ▶ 인터뷰 : 조상훈 / 전라남도 보건의료과
    - "현재 목포와 순천지역에서 경합을 하고 있는데 경쟁으로 인해서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국립보건의료대 설립까지 남은 기간은 불과 3년여, 지자체와 정치권의 유치 전략이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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