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홈 개막전에서 LG 트윈스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기아의 선발 투수 윤석민 선수는 993일 만에 승리를 따냈습니다.
여>기아챔피언스 필드에는 관중 만 8천 명이 몰려들어 올 시즌 홈 구장 첫 승을 함께 기뻐했고 기아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윤석민은 역시 윤석민이었습니다.
2회 빗맞은 안타를 연달아 맞으며 실점하는 등 경기 초반 흔들렸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으며 6회까지 LG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윤석민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팬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며 993일만에 선발승을 챙겼습니다.
▶ 인터뷰 : 윤석민 / 기아타이거즈 투수
- "시범경기때도 몸상태가 많이 안좋아서 많이 걱정했고, 다행히 최근에 컨디션이 돌아와서 이렇게 시즌을 잘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타선에서는 김주형이 펄펄 날았습니다.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주형은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겨줬습니다.
특히 6회, 2:1로 한점차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LG의 추격의지를 꺾었습니다.
▶ 인터뷰 : 김주형 / 기아타이거즈 내야수
- "홈 개막전에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 좋고요. 저희 팀이 이기는데 제가 보탬이 되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
챔피언스 필드를 찾은 만8천9백여 명의 팬들은 다채로운 개막행사와 함께 짜릿한 역전승을 만끽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왕명화 / 광주시 풍암동
- "홈 개막전이라서 친구랑 같이 왔는데요. 역전하고 이기고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올해 기아 타이거즈 화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기아는 용병 지크 스프루일을 선발로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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