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13 총선이 이제 일주일 남았습니다.
kbc는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광주*전남 선거구의 쟁점과 앞으로의 변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임내현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광주 북구을 선거굽니다.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민주연합 등 4개 정당 후보에, 2명의 무소속 후보까지 모두 6명이 나섰습니다.
지난 30일부터 나흘간 실시한 kbc 여론조사에서 더민주 이형석, 국민의당 최경환 후보가 3.6%포인트 차,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 비서관 출신의 국민의당과 더민주 후보가 승부를 알 수 없는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광주 북구을 선거구의 쟁점과 변수를 백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 북구 을 선거구는 청와대 비서관 출신 후보들이 출마해 왕의 남자들의 대결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비서관을 지낸 이형석 후보가, 국민의당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관이었더 최경환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더민주 이형석 후보는 광주시의회 의장과 경제부시장을 지낸 폭넓은 정치와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기 구축과 31사단 이전계획 확정 등 도시재생 문제에 관심이 높습니다.
국민의당 최경환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을 지내고 현재는 김대중 평화센터 대변인인 점 등 DJ와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 스포츠 특구와 공동체 공익활동 협력재단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놨습니다.
북구의 가장 큰 관심사인 광주역의 개발 방향에 대해 물었습니다.
▶ 인터뷰 : 이형석 / 더불어민주당 후보
- "광주역사 부지를 해제해서 행정복합타운을 유치하는게 바람직하다. 북구청, 북부경찰서, 교육청도 노후화돼 이전이 시급합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국민의당 후보
- "기존의 행정기관의 주변상권들이 큰 위협에 처할 수 있다. 보완대책이 같이 마련돼야 지역주민들이 동의할 수 있다"
kb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30.3%에 달하는 부동층을 누가 더 많이 흡수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당 지지도 처럼 극명하게 갈리는 두 후보들의 지지층도 주목됩니다.
이형석 후보는 젊을 수록, 최경환 후보는 나이가 많을 수록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선거 당일 투표율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현역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광주 북구 을 선거구는 부동층의 표심과 연령대별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