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이처럼 보복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욱'하는 마음에 운전기사를 폭행하는 사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복운전도 모자라 욕설에 주먹질까지 운전기사 폭행이 도를 넘으면서 시민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버스 하차문 앞에서 창 밖을 살피던 한 남성이 갑자기 운전기사를 향해 고함을 지릅니다.
(이펙트 : 야! 야! 왜 안서냐고! 야! 이 00놈아!)
분이 풀리지 않는지 버스 앞 쪽으로 걸어오더니 운전 중인 버스기사를 폭행합니다.
(이펙트 : (잿등 승강장이 있는데 안 세워?) 아저씨 그러지 마십시오 (어? 안 세워?) 때리셨죠
)
버스에는 어린이 등 승객 10여 명이 타고 있어 사고로 이어졌다면 큰 일 날 뻔했습니다.
지난달에도 광주시 우산동에서 시외버스를 고의로 들이받은 뒤 버스에 올라 운전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이런 피해를 막고자 지난 2006년부터 이처럼 보호막 설치를 의무화하고 CCTV까지 설치했지만, 효과는 미미합니다"
▶ 싱크 : 버스 운전기사
- "갑질 많이 하죠. 그런걸 뭐라고 하겠어요. 거기에 대고 같이 욕하고 달려들순 없으니까 그냥 내리시라고..."
정부가 운전자 폭행을 공공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 보고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밝혔지만//
<반투명CG>
지난 2009년부터 5년간 광주와 전남 지역의 운전자 폭행범 구속률은 채 1%도 안 되는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주와 전남 지역에 접수된 운전자 폭행이 100건에 이르면서 시민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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