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양보 안 해" 보복운전에 오물 투척(kbc)

    작성 : 2016-04-05 20:50:50

    【 앵커멘트 】
    양보운전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대방 차량을 위협한 30대 여성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복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피해 차량에 오물까지 뿌렸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무서운 속도로 쫓아오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추월을 시도합니다.

    반대편에서 오던 트럭과 정면 충돌할뻔한 아찔한 순간이 이어진 뒤에도 추월 시도는 계속됩니다.

    지난달 11일 양보운전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38살 박 모 여인이 보복운전을 한 영상입니다.

    아찔한 보복운전은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주변 도로를 따라 5백미터 가량 계속됐습니다.

    박 씨의 돌발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피해차량을 가로막고 운전자와 차 번호 등을 촬영한 박 씨는 그 날 밤 아파트 단지를 뒤져 피해차량을 찾아낸 뒤 미리 준비한 오물을 뿌렸습니다.

    ▶ 싱크 : 피해자 남편
    - "합의를 안한다 자기 방식대로 처리를 할테니까 마음대로 하라고 그래요. 그 아주머니는 제 직업도 알고 저희 집도 알고 제가 봤을때 나중에 또 무슨 짓을 할 지 모르겠어요."

    경찰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 달 보름 사이 광주에서만 51건이 적발될 만큼 보복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채영근 경위 / 광주지방경찰청 교통조사계
    - "보복운전 19건, 난폭운전 18건 해서 39명을 총 입건을 했고요. 14명에 대해서는 통고처분 조치를 했습니다."


    피해 운전자들은 대부분 진로를 변경하거나 경음기를 울렸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당했으며 서행했다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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