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표심 '안갯속'..주말 지도부 총출동

    작성 : 2016-04-01 20:50:50

    【 앵커멘트 】
    이번 4.13 총선은 야권이 쪼개지면서 호남에서 치열한 '야 대 야'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데, 광주*전남의 민심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모두 지도부가 이번 주말 광주*전남을 찾아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어서, 지역민들의 반응과 선택이 주목됩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그 동안 선거 때마다 한 쪽에 표를 몰아주는 전략적 선택을 해왔던 광주*전남.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양강구도가 형성되면서 고민하는 유권자들이 많습니다.

    ▶ 싱크 : 윤대환/광주시 북구
    - "아직 결정을 못했고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 같아서..."

    ▶ 싱크 : 박진하/전남 화순군
    - "정책 같은 거 어떻게 마련했는지 살펴보면서 결정할 것 같아요."

    두 야당에 대한 호남 민심은 엇갈리는 분위깁니다.

    야권 분열의 발단이 된 국민의당의 심판을 위해 더민주에 한 번 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 싱크 : 허인행/광주 서구
    - "광주가 만만한 거 같아요. 이쪽이 나은 거 같은면 이쪽으로 갔다가, 저쪽이 나으면 저쪽으로 갔다가..."

    친노 패권 청산 등 더민주가 달라진 게 없다며 이 기회에 싹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싱크 : 한창석/광주시 남구
    - "(문재인 전 대표가) 전라도 땅에 못 오잖아요. 전라도 사람들을 무시한거야. 난 그렇게 생각해요."

    이런 가운데, 더민주와 국민의당 지도부가 내일과 모레, 광주*전남을 찾아 총력전에 나섭니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일주일 만에 다시 광주를 찾아 야권 분열 심판과 당의 정통성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두 달만에 광주를 찾는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진짜 야당'이라는 슬로건으로 호남 표밭갈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
    - "더민주와 국민의당 모두 호남 득표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지역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에 나설 지 주목됩니다. kbc 신익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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