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선거 지원과 야권연대를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연대 불가 방침이 강경해, 자칫 호남만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오늘 대구와 경북을 찾아 선거 지원에 나섰습니다.
▶ 싱크 :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열심히 뛰어 다닌다면, 이곳 대구에서도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문 전 대표가 강원과 경기, 충남 등을 돌며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광주*전남 방문 계획은 없습니다.
김종인 대표가 이번 주말 일주일 만에 다시 광주를 찾는 것과 대조됩니다.
호남 내 '반문재인' 정서 탓에 선거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여론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 싱크 :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지난 16일)
- "광주*전남에서는 아직 문 전 대표에 대한 의심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권연대도 지지부진하면서 호남 이외 지역에서 야권의 몰락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연대의 한 축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연대 불가 방침을 여전히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당대당 연대는 없다고 분명하게 말씀 드렸고, 여러 논란들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계속 지켜왔습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후보간 단일화 움직임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개별적으로 추진되면서 규모나 파급력이 얼마나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특히 국민의당이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영향력이 미미한 만큼 야권연대가 성사되지 않으면, 자칫 호남만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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