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외 원정도박 파문으로 은퇴 위기까지 몰렸던 프로야구 임창용 선수가 고향 팀인 기아타이거즈로 돌아왔습니다.
특급 마무리의 가세로 기아의 가을 야구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기아 타이거즈가 지난해 원정도박 파문으로 삼성에서 방출된 임창용을 연봉 3억 원에 전격 영입했습니다.
기아는 고향팀에서 뛰며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는 임창용의 지속적인 요청에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허권 / 기아타이거즈 홍보팀장
- "재기와 반성의 기회를 주기로 어렵게 결정하게 됐습니다. 본인이 받은 연봉, 재능기부까지 본인이 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피력해왔고 구단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기아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특급 마무리로 뛴 임창용을 영입하면서 뒷문이 튼실해졌습니다.
KBO의 징계로 올 시즌 전반기 72경기에 출장할 수 없지만 후반기에 군에서 복귀하는 안치홍 김선빈과 함께 전력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디어데이에서 감독과 선수단은 열심히 준비했고 전력 상승도 있었던만큼 올 시즌 가을 야구를 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김기태 / 기아타이거즈 감독
- "열심히 잘 준비했습니다. 내년에는 앞에 앉을 수 있도록 저희 선수들 최선을 다해가지고 팬 여러분들께 좋은 선물 안겨드리겠습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기아타이거즈 주장
- ""저희 팀에 와 준 것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임창용 선배가 돌아올 때까지 잘 버티면서 돌아오면 5강에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아는 올 시즌 특급 용병투수인 헥터와 지크, 국내 최고의 선발인 양현종, 윤석민을 앞세워 5강 진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기아는 오는 금요일 마산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워 시즌 첫 승을 노립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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