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주택가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여 온 주부 등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도박장이 개설된 집 주변에 CC-TV까지 설치해 놓고 단속을 피해 왔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남구 주택가에 있는 허름한 한옥 주택입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이곳에서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벌이던 40-50대 자영업자와 주부 등 24명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현장에서 압수된 현금만 2천만 원이 넘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도박가담자
- "갈 데가 없으니까 술 먹고 한 장씩 아줌마들이 할 일이 없고 그러니까 밤에 그렇게 논 것 같아요."
이들은 도박장으로 개설한 주택 곳곳에 cctv를 설치해 경찰 단속에 대비해왔습니다.
매일 밤 모여 도박을 벌여오던 이들의 행각은 함께 도박에 가담했던 한 40대 남성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서행남 / 광주 남부경찰서 형사2팀장
- "남녀 20여 명이 혼성으로 주택가에서 수천만 원 대 도박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지구대와 함동으로 출동하여 검거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도박에 가담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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