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물연대가 기아차의 일방적인 운송료 인하
방침에 반발해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첫날인 오늘 대체 차량이 투입되면서 차량이
정상적으로 운송됐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차량 운송은 물론 생산라인 가동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화물연대 광주지부 카캐리어분회 소속 조합원 백여 명이 기아차 광주공장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화물연대는 기아차 물류 운송을 담당하는 글로비스가 일방적으로 운송료를 6.5% 내리려는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화물연대는 물가상승을 고려해 운송료 인상이 필요한 상황인데 유가하락을 이유로 운송료를 내리는 것은 옳지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성배 / 화물연대 카캐리어분회장
- "기름값 떨어졌으니 인하한다? 유가하락으로 인한 부분은 기아차 자본의 이윤창출일뿐이다. 물류비 절감하기 위한 핑계입니다"
화물연대는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하루 2천 2백여 대의 차량을 목포항 등으로 운송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의 파업과 함께 대체차량이 투입되면서 오늘 하루 차량 운송은 정상적으로 진행됐지만, 파업중인 조합원들이 운송차량을 막아서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싱크 : 기아차 운송업체 관계자
- "저희가 현재 94대 정도 대체 차량이 투입된 상황이구요. 운송간의 돌발변수가 없다면 운송차질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가 장기화될 경우 기아차 광주공장의 수출뿐아니라 생산라인 운영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 대체 운송차량을 막는 과정에서 경찰의 해산명령을 따르지 않은 조합원 30여 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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