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전 본격화...정통 야당 자처

    작성 : 2016-03-28 20:50:50

    【 앵커멘트 】
    지난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들어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서로
    정통 야당임을 내세우며 호남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당에 합류했던 일부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이 두 달여 만에 다시 탈당을 선언하는 등
    이합집산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하룻새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당 광주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후보들은 광주정신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새누리당과 함께 제1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더불어민주당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국민의당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후보
    - "저희 국민의당이 대한민국 60년 야당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확보했다고 자부합니다, 압도적인 지지를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후보들도 이틀째 공동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 광주전남 상생발전 정책을 발표하고, 호남과 야당의 적통으로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최진 / 더민주 광주 동남갑 국회의원 후보
    -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잇는 호남의 적통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고 화합하고 단결함으로써 호남민의 염원에 보답한다."

    한편에서는 이합집산도 재개됐습니다.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를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했던 김승남 의원은 경선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지방의원들과 함께 국민의당 탈당을 선언했고, 더민주 복당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당에 입당했던 광주 북구을 지방의원들도 탈당과 함께 더민주 복당을 선언하는 등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지역 정치구도가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후보등록까지 마친 뒤 두 야당이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들어가면서 선거전은 계속해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