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학 건물 공사 중 나온 폐기물을 사다리차로 옮기던 인부 2명이 7층 높이에서 떨어져 한명이 숨졌습니다.
운반용 고가사다리에 너무 많은 폐기물을 싣다가 와이어가 끊어져 발생한 인재였습니다.
양세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심을 잃고 쓰러진 고가사다리차가 건물 벽에 처박혔습니다.
건물에서 떨어진 유리와 벽돌들이 바닥에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30분쯤 광주시 북구의 한 대학 건물 7층에서 사다리차를 이용해 폐기물을 내리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양세열
- "창문을 통해 벽돌 등을 운반하던 중 사다리차의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작업 중이던 2명이 그대로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사다리차에서 작업 중이던 31살 류 모 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36살 이 모 씨는 끊어진 와이어에 매달려 다행히 목숨은 건졌습니다.
▶ 싱크 : 대학교 관계자
- "저 줄이 잡아주고 지탱을 하는데 저 줄이 끊어져 버렸잖아요. 저거 사다리가 확 휘어버리니까 못 잡고 떨어져 버리신 거죠."
전체 20톤 가량인 폐기물을 빨리 빼내기 위해 사다리차 운반대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폐기물을 실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싱크 : 공사현장 관계자
- "빨리 하기 위해서, 학교가 월요일부터 수업을 하잖습니까"
경찰은 과적이나 기계 노후 등 사다리차의 와이어가 끊어진 원인을 밝히기 위해 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요청했습니다.
kbc양세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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