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광주*전남 17곳 대진표 확정..본격 경쟁

【 앵커멘트 】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후보 공천이 마무리하면서 광주*전남 17곳의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야권 텃밭에서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여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국민의당이 어제 전남 순천 선거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CG1)
구희승 예비후보가 정표수, 손훈모 예비 후보를 누르고 공천을 확정지었습니다.

(CG2)
이로써 순천은 호남 유일의 새누리당 지역구 의원인 이정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노관규 전 순천시장,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 간 3강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경선과정에서 논란을 빚은 광주 동남갑과 서구갑,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일부 후보의 재심 신청에 대한 재심위원회도 열렸습니다.

하지만 재심위는 '이유없다'고 결론을 내리며, 재심 요청을 모두 기각했습니다.

▶ 인터뷰(☎) : 국민의당 재심위 관계자
- "기각된 내용을 본인들한테 전달하는 거죠. 최고위가 있으니까 최고위에 보고 될 거고요. "

광주*전남 공천을 마무리한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을 코 앞에 두고 변수가 생겼습니다.

비례대표 순번 논란으로 당무를 거부해왔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당이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 싱크 :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내 스스로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산 사람인데, 그런식으로 나를 욕보게 하는 그런 것은 절대 용납할 수가 없어요."

특히 광주지역 후보가 원외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국민의당에 비해 인지도나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당내 갈등까지 더해지면서 더민주가 텃밭 사수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4.13 총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호남의 맹주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