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강운태 전 광주시장이 어젯밤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여>하지만 강 전 시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광주 동남갑 선거구에서 옥중 출마에 나설 전망입니다. 이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강운태 전 시장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강 전 시장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산악회장 등 4명도 구속됐습니다.
20대 총선에 출마한 광주전남 예비후보 가운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강 전 시장은 지난해 6월부터 산악회를 만들어 선거구민 6천 여명을 대상으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강 전 시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고 강 전 시장을 소환해 14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펼쳤습니다.
강 전 시장은 법정에서도 여전히 혐의를 부인했고, 구속 상태라도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강운태 / 전 광주시장
- "내일 모레 제가 후보자로 등록하지 않습니까 이 마당에 무슨 구속해서 수사를 한다는 것인지 황당하고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선거사범 수사에 있어서도 선거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kbc 이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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