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 달이면 호남고속철이 개통된지 1년이
됩니다
빅 데이터를 통해 그동안의 이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광주와 목포 호남선은 주로 업무 출장이 많았고 여수와 순천을 찾은 전라선은 관광이나 여가 수요가 많았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CG
KTX의 교통수단 분담률은 호남고속철 개통 이후 14.9%에서 24.1%로 껑충 뛰었습니다.
반면 고속버스는 56.4%에서 48%로, 항공은 4.1%에서 3.2%로 줄었습니다.
KTX 탑승자들은 권역별로 이용 목적이 차이를 보였습니다.
CG
방문 목적을 조사한 결과 광주송정역과 목포역은 각각 42%와 34%가 업무나 출장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여수엑스포역 이용자의 71%는 관광과 여가가 목적이었고 업무나 친지 방문은 16%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문형석 / 전남도 정보화담당관
- "광주, 나주, 목포는 업무 출장 비중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전라선 순천, 여수엑스포역은 관광 여가가 높게 나타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도권 출신 방문객들의 목포지역 소비 점유율은 개통 전후 모두 11%로 같았지만 여수는 10%에서 13%로 늘어났습니다.
CG
여수의 경우 해상케이블카와 카페들이 모여있는 돌산읍과 엑스포공원, 오동도에서 신용카드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응답자의 35.1%가 KTX 도착역에서 관광지까지 연계교통수단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해 개선점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이기환 /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
- "KTX 이용객들에게 (관광지) 접근이 용이하도록 광주와 목포와 여수지역에 남도한바퀴 버스상품을 운영토록 하겠습니다."
이번 분석은 전라남도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KTX 이용객 현황과 신용카드 거래량, 9백여 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이뤄졌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섬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이용객 분석에 나서 관광정책을 수립하는데 적극 반영할 예정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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