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이 아홉 번째 맞은 암 예방의 날인데요,
최근 10년간 광주전남에서 암환자가 40% 이상 급증한 가운데, 올 한 해만 2만 명의 신규
암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암 환자가 늘고 있지만, 조기발견 덕분에 생존율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뉴스룸에서 임소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지난 2004년 광주*전남 암환자는 만 2천여 명, 2013년에는 만 7천여 명으로 10년 만에 40% 넘게 급증했습니다.
2013년 기준으로 갑상선암이 20% 이상을 차지했고 위암과 대장암, 폐암, 간암이 각각 10% 안팎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 속에 대장암은 10년 전보다 46%가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위암과 폐암, 대장암, 간암/ 여자는 갑상선과 유방암, 위암, 대장암이 많았습니다.
연령에 따라 발생하는 암의 종류도 확연히 구분되는데요
광주지역 남자의 경우 74세 이전엔 위암, 이후론 폐암이 많았고 여자는 70세 이전까지 갑상선암, 이후로는 대장암이 많았습니다.
2010년 발생한 여성 암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은 81%로 1997년보다 26% 포인트 넘게 높아졌고 남자도 35%에서 63%까지 올랐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의 암 유병인구는 1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신규 암환자가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돼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치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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