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동 재건축, 조합원2,680명 입주 차질 우려

    작성 : 2016-03-21 20:50:50

    【 앵커멘트 】
    지난 주말 물리적 충돌까지 빚은 광주지역
    최대 재건축 아파트인 화정동 재건축 조합의
    집행부가 새롭게 꾸려졌지만 넘어야 할 산은
    높기만 합니다.

    입주를 코앞에 두고 현대건설이 추가분담금 364억 원을 내지 않을 경우 조합원 입주를 막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물리적 충돌까지 빚은 광주 화정동 재건축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조합 집행부를 교체했습니다

    입주를 3주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빚어진 갈등의 핵심은 추가분담금 364억 원입니다.


    지난 2월 현대건설 측이 공사비와 금융이자 등 364억 원을 추가로 요구하자 이를 수용할지 여부를 놓고 조합원들의 의견이 나뉜 겁니다. (out)

    결국 추가분담금의 적정성을 재검토하기로 하고 오는 26일 예정된 관리처분계획변경 총회 연기를 검토 중입니다.

    ▶ 인터뷰 : 이미자 / 광주 화정동 신임 재건축조합장
    - "현대건설 측이 추가부담금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이 어디까지 합당한 것인지 검토가 이뤄진 다음에 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현대건설 측은 추가분담금 364억 원이 지급되지 않으면 조합원 입주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현대건설 관계자
    - "저희는 양보할 수가 없죠. 저희가 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 쪽에 저희가 PF를 보증해줘서 한 부분인데 (추가분담금) 해결이 되지 않고는 힘들죠. 그러면 입주는 힘들 것 같아요""

    다만, 조합 교체가 아파트 준공 검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서 일반 분양을 받은 1,040여 세대 입주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1년 시작된 광주 화정동 재건축은 조합원 2천680여 세대와 일반분양 천 40여 세대로 이뤄졌으며 다음 달 7일부터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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