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포 노선 완전 폐지

    작성 : 2016-03-21 20:50:50

    【 앵커멘트 】
    빠르면 오는 일요일부터 대한항공의
    광주~김포 노선이 폐지됩니다.

    지난해 4월 호남 KTX 개통 이후 적자 폭이
    커졌기 때문인데, 오는 8월 수서발 KTX가
    개통될 경우 아시아나의 광주-김포 노선도
    폐쇄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광주공항의 항공사 수속 창구입니다.

    전광판의 김포행 항공편에는 '좌석 있음'이라는 문구가 탑승이 끝날 때까지 계속 깜빡입니다.

    <반투명CG>
    호남KTX 개통 이후 광주~김포 노선 이용객이 40% 가까이 줄어든 탓입니다//

    ▶ 인터뷰 : 구인선 / 광주시 우산동
    - "KTX가 아무래도 시간대도 더 많고 접근성도 좋아서 KTX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결국 호남 KTX가 개통된 지난 1년간 44억 원의 적자를 본 대한항공은 오는 27일부터 광주~김포 노선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반투명CG>
    이렇게 되면 남는 건 아시아나항공의 3편뿐인데, 아시아나는 지난해 2편을 줄이고도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호남KTX 개통 전 63%가 넘었던 아시아나항공의 광주~김포 노선 탑승률이 호남KTX 개통 이후 48%까지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저희가 대한항공보다 더 많이 띄우니까 (적자는)더 많이 났을 것 같은데요. (탑승률이)70%는 넘어야지 좀 그래도 적자를 보진 않는다고 대부분..."

    ▶ 스탠딩 : 정의진
    - "오는 8월 수서KTX 개통으로 호남선이 20편 가량 늘어나게 되면 아시아나항공의 광주~김포 노선 폐지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광주~김포 노선까지 폐지될 경우 광주공항은 달랑 제주 노선만 남게돼 무안공항과의 통합 여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