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전남을 크게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를 받았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이른바 'J프로젝트'가 민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10년 넘게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여>현재 조성중인 골프장도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 이대로 가다가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영암 F1 경주장 바로 옆 간척지에 조성 중인
골프장 건설 현장입니다.
기업도시 선도사업으로 2년 전부터 착공돼 당초 이달 개장할 계획이었지만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기업도시 전체 사업이 끝나야 간척지 매립에
대한 준공 승인이 나게 돼 있는데 골프장을 제외한 다른 사업은 첫삽도 못 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명섭 /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실
- "기업도시 준공과 더불어 같이 준공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것이 어렵기 때문에 우선 공유수면 부분만 최소 공정으로 준공 처리해 주도록 중앙 부처와 협의하고 있고"
다른 사업들은 아예 백지상탭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당초 개발계획에 포함된 테마파크와 리조트, 해양스포츠시설 등은 아직 투자자를 찾지 못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없습니다"
10년 이상 지체되면서 사업 지구는 6곳에서
3곳으로 축소됐습니다.
전국 4곳의 기업도시 중 사업 진척도도 가장 느립니다.
사업성 분석과 투자유치에 실패한 셈인데 전남도는 정부의 빈약한 지원과 규제만 탓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전남도 관계자
- "중앙 부처 차원에서 대대적인 지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기업들 스스로 계획 세운 것 가지고 자체 돈으로 알아서 하라는 상황이다보니 돈은 없고 "
지난 10여 년간 전남도와 개발공사 등이 기업도시에 쏟아부은 돈은 5백억여 원.
혈세만 날리고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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