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으로
전남지역 학교 144곳에서 급식이 중단돼
5만여명의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비정규직 노조의 임금 인상안을
수용할 경우 연간 2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해 자칫 파업과 급식중단이 장기화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목포의 한 초등학교 점심시간입니다.
비정규직인 조리원들의 총파업 참여로
급식이 중단되면서 빵과 우유로 점심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급식이 중단된 전남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모두 144곳. 학생수만
5만 1200명입니다.
급식이 중단된 학교들은 도시락을 싸오도록 하거나 빵과 우유, 김밥 등을 제공했습니다
18곳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단축수업을
했고, 2개 학교는 체험학습으로 대체하기도 했습니다.
총파업에 들어간 학교 비정규직 노조
전남지부 조합원 천여 명은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가졌습니다.
노조는 급식비 지급과 위험수당 지급,
근속수당 상한제 폐지, 공통수상 지급 등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김종대/비정규직노조 조직국장
하지만, 임금협상 타결을 위한 차이를 좁히기가 쉽지않아 보입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노조에 요구를 수용하면 2백억 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사헌/전라남도교육청
한편, 광주시교육청과 임금 협상에 합의한 광주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이번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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