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다음 소식입니다. 광주시가 남구 양과동에 전국에서 가장 큰 수목원을 만들겠다던 계획이 시작도 못하고 무산될 처집니다.
여> 5년 만에 규모가 1/3로 줄고 사업지구 지정 기한도 올 연말로 끝나지만, 땅도 다 못 사들였습니다. 결국 돈 때문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광주시 남구 양과동 일대에 추진 중이던
시립수목원 조성 사업이 첫 삽을 뜨지도
못한 채 좌초 위기에 몰렸습니다.
광주시가 5년 전 62만제곱미터 규모의 시립수목원 예정지를 지정했고, 국비 30억 원을 받아 사업을 시작했지만 사유지 매입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수목원 조성 계획이 수립된 뒤 광주시는
모두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였지만 전체사유지 가운데 30%를 매입하는 데 그쳤습니다
CG
그러는 사이 땅값은 크게 올라 사업 초기 470억 원이었던 사업비는 지난 2011년
760억 원으로 올랐고 올해는 천40억 원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습니다.//
정부의 수목원 조성 예정지 지정 기간마저 이번 달 만료돼 광주시는 궁여지책으로
사업지구를 대폭 줄여 다시 정부에
사업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노원기/광주시 도시녹화 담당
"1차 사업지구만 우선 조성하는 것으로 정부에 사업 변경 승인을 제출해 놓은 상황"
3분의 1로 줄어버린 수목원 부지 가운데
남은 사유지는 10%에 불과하지만 이마저도 광주시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남은 사유지 매입비에 95억 원이 필요한데 내년 U대회 사업비와 복지 부담에 밀려
예산은 10억 원만 편성된 상황입니다.
인터뷰-문태환/광주시의회 부의장
"U대회 사업비에 밀려서 내년에 사업을 다시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
시립수목원 조성 뒤 양과동 위생매립장
부지까지 포함한 대규모 환경친화단지 건설을 계획했던 광주시의 구상이 첫 단계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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