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빛가람혁신도시가 조기 정착하는데 최대 걸림돌은 근처 대규모 축산단지에서
나오는 악췹니다.
전라남도가 축산단지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지만, 막대한 이전
예산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과젭니다.
김효성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대형 공공기관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나주혁신도시는 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조기정착을 위협하는 축단단지에서
나오는 악취로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끝자락에 자리잡은 아파트단지
주민들은 입주 이후 수개월째 축분냄새로 고통과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새빈
악취상태가 계속되면 서울로 돌아가겠다는 입주민들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김영득
혁신도시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이낙연 전라남도 지사가 축산단지 악취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악취가 안정적인 조기정착의
최대 걸림돌로 보고 단계별 대응계획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1단계로 내년 여름 이전까지
가장 시급한 ‘ 근처 축산단지의 악취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수철 전라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
악취문제를 매듭지은 후 축산단지 폐업이나 이주에 대해 나주시와 정치권과 함께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혁신도시에서 6백 미터 떨어져 있는 축산
단지는 66만 제곱미터 부지에 돼지 2만 3천 마리와 닭 3만 마리, 개 1700마리 등 10만 5천두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김효성: 이곳 축산단지에서는 매일 백 50톤의 축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시설로 처리되고 있지만
악취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규모가 워낙 커서 폐업보상이나 이주에
6백억 원 예산이 필요하지만 정부지원사례가 없고 전국에 비슷한 곳이 90개나 돼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라남도와 나주시가 혁신도시 조기정착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축산단지 악취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낼지 주목됩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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