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비엔날레가 반환점을 돌면서, 폐막까지 이제 한 달 남았는데요..
사회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시선을 담은 주제와 작품들이 호평을 받은 반면, 관람객 수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화려한 조명과 퍼레이드 음악의 이 작품은 전쟁과 종교, 권력, 사회적 갈등 같은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타고 남은 건물의 잔해로 지어진 집은 직접 들어보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잇는 인기작입니다.
인터뷰-강정선
순천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들 인상적"
터전을 불태우라는 과격한 주제의
이번 비엔날레는 전체의 90% 이상이 신진작가 작품으로 역동적이고 신선하는 평가가 많습니다.
인터뷰-정유진
광주 풍암동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가 사회의 가치와
역사를 잘 반영했다고 평가하는 등
해외 언론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호평이 흥행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개막 한 달이 지난 5일까지 관람객 수는
7만 7천 명.
관람객이 급감했던 2012년보다는 10% 정도 늘었지만 2010년 8회 전시때 12만 5천 명에 비해선 40% 넘게 준 숫자입니다.
개막직전 세월오월 전시 유보 사태로 촉발된 비엔날레재단의 혼란도 저조한 흥행의 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인터뷰-천진우/ 국민대 입체미술과
"그 그림을 걸고 비엔날레를 계속 진행했으면 이슈화도 되고 관객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스탠드업-임소영
$ 해외에서의 호평으로 광주비엔날레 출신 예술감독들이 승승장구하는 것과 달리 국내에선 늘 엇갈리는 평가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미 반환점을 돈 광주비엔날레가
목표치인 25만 명 관람객몰이와 본격적인 개혁 작업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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