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남도 곳곳에서 성대한
축제마당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해남*진도 울돌목에서는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명량대첩 축제가
개막됐고, 광주 금남로에서는
7080의 추억을 되새기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충무공의 명량대첩 전승지 울돌목에
구성진 노래가락이 울려 퍼집니다.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아낙들은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로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 맞섰던 민초들의 혼을 담아 냅니다.
관람객들은 함께 어깨춤을 추며
조국을 위해 몸 바쳤던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가슴에 되새겨 봅니다.
인터뷰-민경복/서울시 반포동
"
13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무찔렀던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명량대첩 축제가 해남 우수영과
진도 울돌목 일원에서 개막됐습니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펼쳐지는
해상 퍼레이드와 민속놀이 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를 비롯해 활쏘기와
말타기, 조선시대 저잣거리 체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역사*문화 체험장으로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헌규/전북 익산시
"
충장축제 이틀째인 광주 금남로에서는 축제의 꽃 거리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시민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흥겨운 거리 공연을 즐겼고, 행렬에 참가한 중국 여행객들에게는 더 큰 환호를 보냈습니다.
충장로5가 추억의 테마거리는 7080세대들의 학창 시절이 완벽하게 재현됐습니다.
지금은 생소하기만 한 장발 단속을 직접 보고, 엄마아빠와 함께 뽑기를 직접 해보며 아이들이 더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권규휘/ 광주학강초등학교 4학년
"
토요일인 11일 오후에는 명량대첩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해전 재현행사가 올돌목
해상에서 펼쳐지며, 광주 금남로와
충장로, 예술의 거리 일원에서 주말까지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계속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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