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선수촌 못 들어가는 조직위, 협상 난항

    작성 : 2014-10-08 20:50:50
    U대회 선수촌 사용료 문제가 뒤늦게 불거지며 대회 준비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조합과 시공사 측이 사용료 문제 해결 전까지 조직위의 선수촌 출입을 막으면서, 선수촌 기반시설 조성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시와 선수촌 재건축 조합, 시공사 측의 선수촌 사용료 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진전 없이 겉돌고 있습니다

    CG
    조합과 시공사는 선수촌 사용기간을 11개월로 계산해 300억 원이 넘는 사용료를 요구하고 있고, 광주시는 완공 뒤 대회가 끝나는 4개월만 계산해 50억 원 이상은 줄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현재 조합과 시공사 측은 협상이 끝나기 전까지 광주시와 조직위 관계자 측의 선수촌 출입을 원천 봉쇄하고 있습니다.

    싱크-조직위 관계자
    "예전에는 (선수촌에) 들어갔는데, 요 근래에는... 근처까지 둘러보고 하는 것은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선수촌 출입이 막히면서 협상이 늦어질 수록 광주시에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광주시는 FISU 측과 선수촌 사용은 물론 기반시설 기준까지 모두 계약을 마쳤습니다.

    선수촌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나 시설이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FISU 측이 소송을 제기하면 천문학적인 위약금을 물어줄 수 밖에 없습니다.

    각종 특혜를 등에 업은 시공사와 조합 측의 무리한 요구에 대한 비난은 물론 광주시의 안일한 행정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기홍/광주경실련 사무처장
    "조합과 시공사도 후안무치하지만 선수촌 조성 당시 협약을 맺은 공무원에 대한 문책도 뒤따라야"

    스탠드업-이형길
    선수촌 사용료 협상에서 이미 주도권이 시공사와 조합 측에 넘어간 상황에서 시간에 쫓기고 있는 광주시가 뾰족한 해답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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