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유람선 좌초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가 선박 개조와 운항 과실 여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가을 관광철 특수를 기대했던 홍도는 사고 이후, 예약 취소가 잇따르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목포항으로 예인한 좌초 사고 유람선에 대해 노후화 상태 등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홍도 주민들이 사고 유람선의 운항전부터 선령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해왔던터라 선박 증축 과정에 대한 수사를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홍도 주민/세월호 사고 이후 그 배(바캉스호)가 들어오니까, 선령이 좀 오래되지 않았느냐 해서 검사기관에 의뢰도 했었죠
또한, 선장 문 모씨 등 선원을 상대로 본격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선장 문 씨는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어
유람선이 밀리면서 좌초됐다고 주장했지만, 문 선장이 투입된 시기가 보름 밖에 안 된 상황이라 운항 과실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원인 조사와는 별도로 유람선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조태용/목포해경 해상교통계장
세월호 사고 이후 뚝 끊겼던 관광객들이
가을을 맞아 차츰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유람선 사고 소식이 터지면서
홍도에는 안전을 문의하는 전화와
예약 취소 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싱크-홍도 숙박업소/(세월호에)봄 장사도 못했고, 여름 장사도 못했고, 가을만 바라보고 있었죠. 가을 장사로 겨울 먹고살고 내년 봄 준비해야하는데....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홍도 주민들은 이번 유람선 사고가 본격적인 관광철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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