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이 광주시 산하기구로는 처음으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표이사 후보자들의 운영계획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문화계 관계자들은 시장 측근의
내정설이 떠도는 가운데 공개발표회는 일종의 구색 맞추기에 불과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김효성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뽑는
공개발표회장.
광주시 산하기구 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만큼 5명의 후보들은 저마다의
비전을 제시하며 열띤 경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윤장현 시장의 측근인사가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해 발표회장은
보도진과 관계자를 제외하곤 일반 시민들을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특히 문화부문 관계자들은 시장 측근
내정설로 얼룩진 상황에서 공개발표회는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며 강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싱크-싱크 문화관계자
“ 내정된 사람이 당선됐다. 사실로 확인됐다.저희는 성명서를 낼 수밖에 없다. 시정을 빨리 하게끔 강압적 요구를 할 수 밖에 없다.“
이번 공개발표회에 참여한 일부 후보들도
측근 내정설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싱크- OOO후보
“ 누가 가장 적임자인가를 심사위원들이 선정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윤시장이 그렇게 하지 않겠지요. 시민운동하신 분인데....“
측근인사로 분류됐던 모 후보는 오히려
시장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측근 내정설에 논란의 불을 더욱 지폈습니다
문화재단은 공개발표회에 이어 비공개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해
최종 대표이사 결정권을 쥐고 있는 윤장현 시장에게 추천할 예정입니다.
측근인사 논란을 빚고 있는 윤장현 시장
자신이 줄곧 문화계에 약속해온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을 무시하고 또 다시 측근인사 심기로 이어질지 시민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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