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각 시도의 미래전략산업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는데, 광주의 주력산업에서 자동차가 빠졌습니다.
문제는 이들 특화산업이 지역의 의견보다는 정부의 결정으로 이뤄지는데다, 그나마 정부가 바뀔 때마다 특화산업도 바뀌면서 효과보다는 혼란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의 대표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지역산업발전계획 5개년 계획을 내놨습니다.
CG
광주는 스마트가전과 금형, 생체의료소재부품 등을 주력산업으로 하고 전남은 금속소재*가공, 바이오식품, 에너지 설비 등이 주력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자동차산업은 충남과 울산 등이 주력산업으로 가져갔고, 광주는 자동차 백만 대 생산도시 추진이 무색하게 참여 협력산업으로만 선정됐습니다.
수차례 지역의 여론 수렴을 거쳤다고는
하지만 중앙 중심으로 산업을 선정하다보니 지역의 건의는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곽현미/광주시 전략산업과
"중앙에서는 지역의 산업을 조정하다보니 지역의 요구가 다 반영되기는 어려워"
특화산업 전략이 자주 바뀌는 것도 문제여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CG
정부는 지난 2012년 전략 특화 선도 사업을 지정하고 지난해 다시 신 특화사업을 발표한 뒤 올해는 경제협력권 사업과 전통사업 추진을 다시 추가했습니다.//
기업들의 혼란은 물론, 지자체마다
전략산업 육성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김기홍/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중앙 중심 산업 육성의 맹점"
지역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중앙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지역이 주도적으로
산업을 선정해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토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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