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금호고속 인수 놓고 신경전 가열

    작성 : 2014-08-20 08:30:50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년 전 재무위기 때문에 팔았던 금호고속 되찾기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사모펀드가 당초 인수했던 금액의 2배를 요구하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금호고속을 인수한 사모펀드는
    최근 재매각을 추진하면서 우선매수권자인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5천억 원에서
    6천억 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2년 전 팔았던
    3,310억 원의 1.5배에서 2배에 이르는
    가격입니다. (OUT)

    이에 대해 금호고속 노조와 직원들이
    이례적으로 성명서를 내고 회사 성장을
    가로막는 고가매각의 먹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유상 / 금호고속 직원대표
    "5 ~ 6천억원에 매각되면 그 만큼 고배당을 해줘야하고 회사는 어려울수 밖에 없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만약 제 3자에 매각되면 금호 브랜드를
    사용할 수 없고, 지역민과 직원들의 반발도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OUT)

    노사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배경은
    알짜 회사인 금호고속에 여러 투자자와
    대기업들이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금호고속은 금호아시아나의 모태기업으로 그룹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이 1946년
    광주택시로 시작한 회삽니다.


    하지만, 금호아시아그룹이 재무위기에
    빠지면서 지난 2012년 7월 서울고속터미널, 대우건설 지분과 함께 사모펀드에
    넘겨졌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의
    우선 매수권자로 돼있어 인수에 유리하지만 가격차이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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