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위기의 기아 5연패...이번주 분수령

잘나가던 기아 타이거즈의 열한번째 우승 시나리오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지난주 충격의 5연패를 당하면서 일주일만에 1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는데요
이번 주가 올시즌 전반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5월 초 삼성,두산,넥센 선두권과의 9연전에서 5승 4패를 거두며 선두자리를 지킨 기아 타이거즈.

하지만 지난 주 기아는 완전히 다른 팀이었습니다.

투타 동반 부진에 빠지며 롯데,삼성에
5전 전패했습니다.

CG1/
반경기 차 앞선 선두에서 일주일 만에
4위로 내려앉았고 선두 넥센과의 거리는
세경기 반차로 멀어졌습니다./

오히려 5위 롯데에 두경기, 6위 SK에 두경기반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습니다.

타선이 완전히 침체되면서
CG2/
지난 주 5경기동안 1할대의 팀 타율에
두차례의 영봉패를 당하며 6득점에 그쳐
싸워보지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습니다./

CG3/
특히 나지완,이범호, 최희섭 중심타선은
5경기에서 안타 10개를 쳤지만
득점으로 연결된 타점은 단 한개 뿐
전혀 집중력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11번째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고
평가됐던 김상현과 송은범 빅딜 직후
5연패에 빠진 기아의 충격은 더욱 큽니다.

오늘부터 트레이드 상대였던 6위 SK와의
홈경기 결과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기아는 오늘 최근 두경기 연속 부진했던
김진우가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서고
SK선발은 3승의 레이예스입니다.

기아는 이번 주 SK에 이어, 잠실에서
엘지와 주말3연전을 갖습니다.

이번주 선발로 복귀할 예정인 에이스 윤석민이 돌파구를 마련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즌 128경기 가운데 서른 경기 안팎을
소화한 시점, 기아가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우승을 향한 첫번째 위기를 헤쳐갈지
이번 주가 초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