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얼굴을 맞대고 살아온 이웃을
둔기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땅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담을 쌓았다는
것이 이유인데 최근 층간 소음 문제로
이웃을 살해하는 사건이 잇따르는등
이웃사촌의 정이 사라져가는 세태를
반영하는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광양시 진월면의 한 마을도로.
어제 낮 12시쯤,
이 마을에 사는 74살 임 모씨가
이웃주민 57살 박 모 여인을
둔기로 수 차례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싱크-이웃주민/
"우리들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우리가 그쪽으로 가지를 않았거든요..."
살해 원인은 다름아닌
20년 지기 이웃간
땅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쌓은 돌담 때문.
스탠드업-박승현
피해자 박 여인은
측량을 통해
자신의 땅임을 주장하며
일주일 전
이 돌담을 쌓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돌담은
폭 1m, 길이 20m로
임 씨의 집
진입로 절반 정도를 물고 들어왔습니다.
이후 임 씨는
땅 소유권을 놓고
박 여인과 잦은 말다툼을 벌이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임씨도 집을 살때 그 길을 샀다 그거죠 자기도 돈 주고 샀는데 갑자기 측량을 해서 자기 땅이라고 돌담을 쌓아 버리니깐 기분이 나쁜거죠..."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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