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도 신차 효과가 나타나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테슬라 제외)가 2만 5,363대로, 지난해 같은 달(1만 8,764대)보다 35.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전달(2만 3,928대)과 비교하면 6.0% 늘어난 수치입니다.
임한규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졌지만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와 신차 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7,717대, BMW 6,754대, 아우디 2,637대, 쉐보레 1,586대, 폭스바겐 1,114대, 렉서스 781대 등입니다.
지난 6월부터 월간 판매량에서 BMW에 밀린 벤츠가 다시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벤츠 E-클래스로 2,771대가 판매됐고, BMW 5시리즈(2,626대), 벤츠 GLE(1,225대), 아우디 Q4(957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가솔린차는 1만 2,251대(48.3%)가 팔렸고 하이브리드차는 4,907대(19.3%), 전기차 4,848대(19.1%), 디젤차 2,03대(9.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954대(3.8%) 판매됐습니다.
지난달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521대)보다 830.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우디 Q4 e-tron 40이 957대 판매돼 수입 전기차 판매 모델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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