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비용 40억 원을 두고 '1년에 1천억 원 넘게 벌기 위한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달라'는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발언에 대해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김 후보의 막말을 뻔뻔하게 두둔하고 나섰다"며 "여당은 40억 원의 혈세 낭비를 애교로 받아들이는지 모르겠지만 국민은 용납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더욱이 김 후보의 공적인 사명감 때문에 생긴 일이라니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하라"며 "국민께서 오만하기 짝이 없는 여당의 파렴치한 변명을 얼마나 더 들어줘야 하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보궐선거로 인해 비용이 발생한 것은 틀림없지만, 김 후보가 공익제보자로서 공적 사명감을 갖고 일을 하다 생긴 일"이라며 김 후보를 감싼 것을 겨냥한 발언입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40억 혈세 낭비를 애교로 받아줄 국민은 없다"며 "국민의힘은 이런 후안무치한 후보를 뽑아달라는 억지를 쓰지 말고 강서구민께 사죄부터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 박·오·안(박원순, 오거돈, 안희정) 트리오의 보궐선거 총비용은 964억 원이었다"며 "성 비위로 연이어 보궐선거를 유발한 민주당이 과연 공익제보자의 보궐선거를 운운할 자격이 있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보궐선거 #강서구청장 #김태우
랭킹뉴스
2024-11-26 16:14
'장애 영아 살해 공모' 산부인과 의사..'CCTV 없는 곳' 알려줘
2024-11-26 16:10
명태균, 구속적부심 청구..28일 구속여부 결정
2024-11-26 15:53
우즈벡 정치인 암살미수범이 한국에?..붙잡혀 추방
2024-11-26 15:27
지하철 운행하다가 "화장실 급해요!"..2호선 줄줄이 연착
2024-11-26 15:17
"한동훈, 댓글팀 운영"..경찰, 고발인 소환 조사
댓글
(1)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