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작성된 '계엄 문건' 의혹의 핵심 인물로, 해외로 도피했던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5년여 만에 내일(29일)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사령관은 도피 중인 미국에서 비행기를 탑승해 내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 사령관은 2017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계엄령 문건 작성 TF'를 구성해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사령관은 같은 해 9월 전역한 뒤 12월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수사했던 ‘군·검 합동수사단’은 2018년 9월 조 전 사령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신병확보를 준비했지만, 같은 해 11월 "조 전 사령관이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연락이 끊어지는 등 소재를 알 수 없다"며 기소 중지했습니다.
또 함께 수사대상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 등 다른 피의자 7명 등에 대해서도 조 전 사령관의 소재가 발견될 때까지 참고인 중지한 상태입니다.
지난해 9월 "계엄문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자진 귀국해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귀국 의사를 밝힌 조 전 사령관이 입국함에 따라 서울서부지검은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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