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반환점..논란 불구 이재명 본선 직행 '청신호'

    작성 : 2021-09-27 19:41:38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후반부에 접어들었습니다. 호남 경선에서도 판정승을 거두며 과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지사의 본선행이 사실상 점쳐지고 있는데요.

    민주당의 남은 경선 전망,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치적 고향인 호남 경선을 계기 삼아 반전을 노리던 이낙연 전 대표로서는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광주·전남에서 가까스로 1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전북에서 이재명 지사에게 크게 패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경기도지사
    - "또 언제 제가 교만함을 보이고 겸손하지 못하면 또 그 마음을 바꿀 수도 있는 거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싱크 : 이낙연/민주당 전 대표
    - "제가 가지고 있는 진정한 마음 더욱더 알려드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충청부터 1차 슈퍼위크에 호남까지 6곳의 순회 경선을 마치면서 민주당 대선 경선도 반환점을 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53.01%, 이낙연 34.48%, 추미애 10.6%, 박용진 1.23% 순입니다.

    이번 경선의 전체 선거인단은 210만 명, 투표율 평균 70%를 감안하면 실제 투표수는 150여만 표로 추산됩니다.

    본선으로 직행하는 과반 표, 이른바 매직넘버는 75만 표 가량인데, 이미 이재명 지사가 34만 표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남은 제주와 부산·울산·경남, 수도권의 선거인단 40만 명, 남은 2차례의 국민선거인단 80만 명 등 모두 120만 표가 남아있는 상황,

    남은 선거인단의 1/3 가량인 40만 표만 획득하면 이재명 지사가 과반을 넘기게 됩니다.

    ▶ 인터뷰 : 지병근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국민의 힘과의 대결, 그 안에서 후보자들의 어떤 강한 메시지 전달 이런 부분들을 호남 유권자들이 좀 원하지 않았나, 그 부분에 이낙연 후보와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미흡했다고 생각이 들고요"

    오는 금요일인 10월 1일 제주,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 경선이 차례대로 치러지며 3일에는 49만 명 규모의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가 발표됩니다.

    ▶ 스탠딩 : 이계혁
    민주당 대선 경선이 중반을 넘어서는 가운데 화천대유와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같은 대형 이슈가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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