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거리 두기 2단계 전면 격상.."100시간 멈춤"

    작성 : 2020-12-02 18:54:15

    【 앵커멘트 】
    광주광역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전면 격상했습니다.

    내일 3일부터 나흘 동안 '광주 100시간 멈춤'을 발령하고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100명 이상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식당과 카페의 운영도 대폭 제한됩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 기간은 내일부터 이번 주말까지 나흘입니다.

    최근 8일 동안 하루를 제외하고는 매일 확진자 수가 두 자리를 기록하고 있는 데 따른 위기감 때문입니다.

    특히 특정 장소 중심으로 발생하던 집단감염 추세가 최근에는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격상 배경입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하고 광주 100시간 멈춤을 발령합니다. 우리가 멈춰야 코로나19도 멈춥니다"

    일단 100인 이상 행사와 집회 등은 전면 금지되고 유흥주점과 헌팅 포차 등 유흥시설 5종도 집합이 금지됩니다. 노래연습장 등은 밤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합니다.

    식당은 밤 9시 이후, 카페는 전 영업시간 동안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목욕탕과 오락실은 8㎡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실내체육시설은 밤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합니다.

    학원의 경우 대학입시 교습을 제외하고 8㎡당 1명 제한과 두 칸 띄우기 등을 해야 하고 결혼식과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 혹은 8㎡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됩니다.

    방역당국은 수능 이후 수시 입시생들의 전국적 이동과 크리스마스 그리고 내년 설 연휴 등을 확산 위기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나흘 동안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토대로 2단계 연장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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