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낙연 민주당 당 대표가 군공항 이전 사업비를 국비로 지원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 정치권의 반응은 아직 신중하거나 차갑습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 3곳의 국회의원과 기초자치단제장 6명 중 3명은 반대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고 답했고, 3명은 답변을 유보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지난 23일)
- "대구 신공항 특별법, 광주 공항 이전 특별법에 대해서도 여야가 지혜를 모아 조속히 협의 처리하기를 바랍니다."
사실상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 함께 광주와 대구지역 군공항 이전에 대해서도 국비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겁니다.
하지만,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인 무안과 해남, 고흥 3곳의 국회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의 반응은 신중하거나 차갑습니다.
고흥이 지역구인 김승남 의원은
해남이 지역구인 윤재갑 의원은 "국비 지원의 범위가 구체적이지 않고, 지역민의 의견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답변을 유보"했고, 명현관 해남 군수도 "아직 입장을 낼 상황이 아니라며 유보" 했습니다.
하지만, 무안이 지역구인 서삼석 의원과 김산 무안 군수, 송귀근 고흥 군수는 "국비가 지원되더라도 군공항 소음 문제가 없어지지 않는다며 '절대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10년을 넘게 끌어온 광주 군공항 이전.
▶ 스탠딩 : 강동일
- "정부의 국비 지원을 담은 법률안 개정과 함께 이전 대상 후보지에 대한 구체적 발전 청사진을 제시해야만 설득을 위한 첫걸음을 뗄 수 있어 보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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