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동브랜드 제품 잇따라 출시

    작성 : 2017-06-22 17:57:01

    【 앵커멘트 】
    지난해 삼성전자 광주공장의 일부 생산라인 해외 이전 등으로 위기감이 커지자, 광주시와 지역 중소기업들이 자구책으로 공동 브랜드 개발에 나섰습니다.

    1년여 만에 제품들이 출시됐는데, 지역 가전업계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지역 중소업체가 개발한 이 레인지후드는 소음을 10dB 이상 줄였습니다.

    또다른 업체가 만든 스마트 플러그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원격 제어가 가능합니다.

    이들 제품에는 업체 브랜드 외에 다른 심볼이 함께 붙어있습니다.

    광주의 알파벳 첫글자 G와 평화의 상징 비둘기를 형상화한 광주 공동브랜드 심볼입니다.

    광주시가 품질과 기술력을 보증한다는 의밉니다.

    ▶ 인터뷰 : 문정찬 / 광주광역시 미래산업정책관
    - "광주 공동브랜드라는 보증이 있기 때문에 판로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 초 삼성전자 광주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이전하며 가전업계가 위기에 처하자 광주시는 가전업계 자생력을 기르기 위해 공동브랜드 개발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25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30여 가지 제품을 내놨습니다.

    3개 제품이 판매에 들어갔고, 인증절차를 밟고 있는 제품들이 올 하반기에 줄줄이 출시됩니다.

    ▶ 인터뷰 : 김성봉 / 금형산업 산학연협의회장
    - "앞으로는 이 공동브랜드 사업으로 인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심볼 제작과 완제품 출시가 반 년쯤 늦어진 가운데 광주시는 서둘러 각급 기관들과 우선구매 협약을 맺는 등 판로 개척에 나서는 한편, 또다른 참가기업들을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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