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경선 스타트..광주가 승부처

    작성 : 2017-03-19 18:03:30

    【 앵커멘트 】
    대선이 오늘로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이번 주 광주를 시작으로 각 정당들이 본격적인 경선에 돌입합니다.

    특히 민주당과 국민의당 광주 경선은 전체 대선 구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커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각 대선 주자들도 호남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오는 22일 전국 선거구별 동시 현장투표와 주말 선거인단 ARS투표에 이어, 27일 광주여대에서 첫 호남권 순회경선을 갖습니다.

    야권 민심의 가늠자인 광주에서 치러지는 첫 경선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광주 경선의 초점은 문재인 후보의 50% 이상 득표 여부에 모아집니다.

    문재인 대세론이 확인되느냐, 아니면 안희정, 이재명의 역전 가능성을 볼 수 있느냐에 따라 향후 경선 지형이 요동칠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문 전 대표는 오늘 광주에서 지역공약을 발표하고, 캠프 실무진이 광주로 총출동하는 등 대세 굳히기 총력체제에 나섭니다.

    안 전 지사는 탄핵이후 반등하는 기세를 이어가기 위한 민심행보를 계속하고, 이 시장은 아예 광주에 상주하면서 제2의 노풍 재연을 노리고 있습니다.

    민주당보다 이틀 앞선 오는 25일 광주전남 경선을 치르는 국민의당은 선거인단 모집없이 치러지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80% 현장투표가 변숩니다.

    지역 기반이자 투표 수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광주전남 경선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번 주 광주에 내려와 지지층을 규합하는 등 높은 대중 지지도를 바탕으로 승리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상대적으로 뒤져 있는 손학규 전 대표와 박주선 부의장은 광주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며, 강점인 지역 조직기반을 강화해 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전남대 연구교수
    - "첫 경선지인 호남에서의 현장투표 결과가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런 부분이 양 정당 모두에 있어 호남 경선에 더 관심을 갖게 되고.."

    바른정당이 지난 주말, 광주에서 경선에 돌입했고, 자유한국당도 오는 23일 후보자 비전대회를 여는 등, 이번주 광주는 대선 후보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전망입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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