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민 대선주자들 호남 '올인'

    작성 : 2017-03-19 19:40:09

    【 앵커멘트 】
    대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이번주 광주에서 첫 경선을 시작합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은 첫 경선지인 광주에서 승부의 향배가 갈릴 것으로 보고, 호남 경선에 사실상 올인하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은 22일 선거구별 현장 투표를 시작으로, 오는 27일 광주여대에서 첫 경선을 치릅니다.

    각 경선주자들은 텃밭이자 야권의 심장인 호남의 경선 결과가 사실상 전체 경선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호남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내일 광주에 내려와 호남 공약을 발표하고, 캠프 실무진이 지역 현장 이동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총출동해 반문정서를 불식시키고 대세론 굳히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광주 전남북 지역의 정책공약을 지금 준비 중에 있고, 실제로 호남을 방문해서 호남지역 정책공약을 발표하려고 합니다"

    오늘 광주에 내려온 안희정 충남지사는 시민들을 만나, 대화와 타협을 통해 대안을 만드는 새정치를 하겠다며 광주의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더 이상 호남의 한과 호남의 눈물이 반복되지 않는 정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정권교체의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는 저 안희정의 도전에 (힘을 실어주시기 바랍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늘부터 호남경선 기간 내내 아예 광주에서 상주하면서 선명성을 부각시키는 등 지난 2002년 노무현 후보처럼 대반전을 이루겠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우리의 삶을 바꿀, 진정한 세상을 바꿀 저 이재명을 광주에서 호남의 국민 여러분들이 만들어 주십시오"

    국민의당 경선주자들도 오는 25일 광주 첫 경선이 사실상 전체 판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공식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대표는 호남 지지 조직 출범에 맞춰 광주에 내려오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손학규 전 대표는 대선 출마선언에 앞서 강진과 5*18 민주묘지를 찾아 본격 대선 행보의 시작을 알렸고,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광주에 내려와 지역 조직 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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